[인터뷰] 정은정 연구자 "우리농, 분도푸드 판촉 할인행사...위기 극복 나서"

[인터뷰] 정은정 연구자 "우리농, 분도푸드 판촉 할인행사...위기 극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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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업데이트 : 2020-03-26 19:05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정은정 농촌사회학 연구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코로나19 사태가 두 달 넘게 지속 되면서 외식 자영업과 농수산업도 위기를 맞고 있는데요.

학교 개학이 늦어지면서 학교 급식에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던 농가들의 어려움도 갈수록 가중되고 있습니다.

어느 한 곳 비상 상황이 아닌 곳이 없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운동들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은정 농촌사회학 연구자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죠.

▷정은정 연구자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자영업과 농수산업에 종사하는 분들의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하던데요. 실제 현장의 상황은 어떤가요?

▶지금 한창 꽃이 필 때인데 아무래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권고되면서 외출, 여행, 봄꽃축제도 취소되고 농어촌 체험 등도 함께 취소가 되면서 이 계절을 준비하던 많은 농어민들 그리고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굉장히 큽니다. 군항제도 취소가 된다고 하니까요. 특히 개학이 늦어지면서 농어민들의 급식 계약 물량이 소진이 되지 못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는 한 번 드렸는데 농산물만 따로 떼어놓고 보면 한 달에 거의 1,000억 원의 규모거든요. 굉장히 큰 규모입니다. 근래에 멍게가 소비 부진에 시달리면서 양식 어가들의 고통도 굉장히 크다고 하네요.


▷수산물까지 타격을 받고 있네요. 어디 하나 힘들지 않은 곳이 없는데 그래도 이런 위기극복을 위해서 지자체마다 농수산물 판촉이나 자영업자 활성화 대책들을 내놓고 있지 않나요?

▶연구자 입장에서 판매촉진 즉 농산물 판촉행사에 대한 입장은 좀 비판적이긴 했는데요. 아무래도 근본적인 대책 없이 가격이 폭락했을 때 명망가들 중심으로 판매촉진에 나서는 일이 본질적인 면을 흐리는 면이 있습니다. 농산물 가격이 안정이 중요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이런 비상사태 때 결국 마음을 모아 극복하는 일도 중요하잖아요. 그런 이야기를 드리고 싶은데 근래에 감자 소비 부진으로 강원도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자 최문순 강원도 도지사가 나서면서 5,000원 감자판매를 했습니다. 그래서 감자 구하기가 BTS 콘서트표 구하는 만큼 어렵다 이런 이야기가 있었고요. 이재명 경기도 도지사도 학교급식에 공급하기로 한 친환경 농산물 중에서 딸기를 공동구매를 추진했는데 소위 말해서 완판이 됐고요. 바로 이어서 친환경채소꾸러미 등이 완판이 되면서 채소 과일로 구성된 친환경 꾸러미, 백미잡곡세트까지 본래는 학교급식에 들어가야 하는 농산물은 검증이 된 것들이거든요. 아예 상시적으로 살 수 있는 경기도 온라인몰 ‘든든상회’ 올려놨고 경상남도의 경우에도 급식에 공급되려던 농산물들을 e-경남몰이라는 곳에서 판매를 하고 있으니까 청취자 여러분도 관심을 가지면 좋을 것 같아요. 또 하나 화제가 되고 있죠. 포항시에 드라이브 스루가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 검진방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지금 한참 횟감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는 철인데 어려움을 겪다 보니까...


▷지금 봄철 도다리들 많이 쏟아져 나오는 것 같던데요...

▶네, 포항시에서는 포항 어류 양식협회와 함께 구룡포해수욕장, 호미곶 해맞이 공원 일대에서 도다리를 3, 4인이 먹기 좋게끔 도시락 형태로 만들어서 드라이브 스루 형태로 회를 가져가는데 지금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해요. 외에도 지금 충주시는 사과로 유명하다 보니까 사과 할인판매를 하고 있고 임실 같은 경우에는 치즈가 유명하잖아요. 임실 군청 로비에서 임실치즈 10% 특별할인 행사도 있고 광명시청에서도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판매 되고 있고 또 외에도 각 지자체나 공공기관의 직원들이 코로나 확진자가 지나간 동선이 공개되면서 식당이나 상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일부러 들려서 소비를 해 주는 각고의 노력들이 있습니다.


▷오히려 지나간 식당이나 이런 곳은 방역이 더 철저하게 됐기 때문에 아무 이상이 없는데요. 우리 가톨릭교회 대표적인 생산자 조직인 가톨릭농민회도 이번에 상당히 큰 어려움에 처해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지금 주일 미사가 잠정 중단되면서 성당에 있는 우리농나눔터 즉, 우리농 매장이 휴점이 되었습니다. 농민들의 1차 농산물 그리고 특히 유정란, 유제품 두부 등 아주 인기가 많았던 신선 제품들이 팔리질 않아서 적체가 심해지고 있거든요.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차원에서 지금 판촉행사에 나선 상태입니다. 위기극복을 위해서 한시적으로 개인회원에게 물품을 배송하겠다고 했는데 광주, 대전, 수원, 전주, 청주, 춘천 교구 우리농 개인회원들은 물품을 배송 받을 수 있다고 하니까 각 교구 우리농 매장에 전화를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외에도 분도 소시지로 유명하죠. 대구경북지역에 있는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분도푸드라고 하는데요.


▷전통 독일식 수제소시지 맛본 분들은 이 맛을 잊지 못하시죠.

▶지금 명동성당 성물방에서도 팔고 했었는데 아무래도 지금 판매 부진도 있고 대구경북에 있는 업체다 보니까 생산량을 줄일까 했던 고민이 있었다고 하셨는데 그런데 생산량을 줄이게 되면 고기를 납품했던 업체, 돼지고기를 기르던 양돈농가까지 연쇄적으로 어려움을 겪거든요. 그래서 그런 고민 끝에 지금 할인이벤트를 하고 계시다고 해요. 지난번 1회 한정 이벤트가 굉장히 성황리에 마쳐서 이번에 2회 차로 이벤트를 진행 중인데요. 기존에 두 세트를 묶어서 한꺼번에 판매하고 있다고 하니 한 세트씩 팔면 더 잘 팔리긴 한데 스티로폼 박스에 대한 고민이 있으시다고 하네요. 이번에 기회 좀 활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분도푸드 홈페이지 들어가서 보시면 할인행사에 대한 안내가 있다고 하네요.


▷성베네딕도회 왜관수도회에서 운영하는 분도푸드, 포털사이트에서 분도푸드로 검색을 해보면 충분히 온라인 주문이 가능하니까요. 활용하시면 될 것 같고요. 이런 판촉행사가 앞서도 생산자나 업체에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강원도의 감자의 경우도 5,000원에 불티나게 팔렸다고 하는데 사실 이 가격은 정상 가격이 아닙니다. 지자체의 물류지원이 있어서 가능한 거고요. 그리고 또 항상 우려가 되는 게 소비자들은 한 번 싸게 구매를 하면 계속 이 가격이 가능하다고 오해를 하는 면이 있거든요. 그런 우려가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의 약한 고리 그중에서도 이런 먹거리와 관련된 약한 고리가 드러났는데요. 이벤트처럼 한두 번 지나가는 판촉행사도 중요하기도 하지만 일상적으로 안정적으로 농수산물 가격이 안정이 이루어져야지만 이런 위기가 올 때마다 극복하기가 더 쉬울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정은정 농촌사회학연구자와 말씀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네, 고맙습니다.
cpbc 윤재선 기자(leoyun@cpbc.co.kr) | 최종업데이트 : 2020-03-2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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