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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 특별전 연다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 특별전 연다

절두산순교성지 박물관, ‘오랜 기다림, 영원한 동행’ 28일 개막… 근대 지식인이자 조선 최초의 유학생인 김대건 신부 집중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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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2 발행 [1589호]
▲ 10월 동북아역사재단에서 최초 발견한 ‘조선전도’ 미국본. 미국 국회도서관 소장.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 제공



절두산순교성지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관장 원종현 신부)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을 맞아 28일 특별전 ‘오랜 기다림, 영원한 동행’을 연다.

지금껏 김대건 신부를 주제로 한 전시가 한국 교회 최초 사제로서의 일대기를 주로 다뤘다면, 이번 특별전은 나라와 교회의 미래를 내다본 근대 지식인이자 조선 최초 유학생으로서의 김 신부를 조명한다. 이를 통해 당시 시대 상황과 가경자 최양업 신부를 포함한 주변 인물과 함께 김 신부의 삶과 발자취를 입체적으로 바라볼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는 △조선 천주교회에 성직자를 바라다(신학생 선발 및 마카오 유학) △찰나의 만남(신학생에서 부제를 거쳐 한국인 최초 사제가 되기까지의 여정과 귀국 후 사목활동) △영원한 동행, 영원한 그리움(유학 생활과 조선 교회에 대해 기록한 라틴어 친필 서한과 ‘조선전도’ 등 김 신부 발자취와 업적) △에필로그(김대건 신부를 본보기로 삼고자 마련된 다양한 사업ㆍ행사 기록)로 구성된다.

‘오랜 기다림, 영원한 동행’은 박물관 지하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상설ㆍ기획전시 공간을 분리하는 박물관 새 단장을 마친 후 처음 열리는 특별전이다. 박물관은 재개관을 기념해 1층 상설전시실에서 ‘눈으로 걷는 순례, 한국천주교회사’, 2층 상설전시실에서는 ‘땅의 영광: 성지가 된 치명터’를 주제로 전시를 연다.

‘눈으로 걷는 순례, 한국천주교회사’에서는 최양업 신부가 라틴어로 번역한 「1839년과 1846년 조선 순교자들의 전기」와 「헌종실록」 등 천주교 수용과 박해에 대한 교회ㆍ관변 기록과 개항 이후 순교자 현양ㆍ시복시성 자료 등이 전시된다. ‘땅의 영광: 성지가 된 치명터’에서는 1966~67년 절두산순교기념관 공사 사진과 1970년대 기념관 안내서, 1984년 한국 순교자 103위 시성 경축 대축일 미사 등 절두산순교성지가 지나온 시간의 기록과 함께 기념관 설계 입면도 등이 전시된다.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 측은 “그리스도의 가르침대로 자신의 처지와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묵묵히 일한 김대건 신부의 삶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라며 “코로나19 감염병 위기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이 김 신부의 삶을 통해 위로가 용기를 얻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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