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양승조 충남지사 "CPBC 업무협약 체결, 천주교 문화유산 널리 알릴 특별한 기회"

[인터뷰] 양승조 충남지사 "CPBC 업무협약 체결, 천주교 문화유산 널리 알릴 특별한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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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21 17:50
▲ CPBC 사장 조정래 신부(왼쪽)와 양승조 충남지사(오른쪽)가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양승조 충청남도 도지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충남도 가톨릭 성지와 문화유산 알리기 위한 MOU 체결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백주년 맞춰 다양한 기념사업 마련

내포지역 성지 역사와 문화적 가치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

버그내순례길 활성화, 천주교 복합예술공간 하반기 준공

세계청년문화센터의 건립,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 추진


[인터뷰 전문]

한국 천주교회는 올해를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희년으로 지내고 있죠.

또한 유네스코가 김대건 성인을 세계기념인물로 선정하면서 전 세계인들이 기억하도록 국내외에 김대건 성인을 알리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때마침 충청남도와 CPBC 가톨릭평화방송이 김대건 성인이 태어난 당진 솔뫼성지를 비롯한 충남도내 가톨릭 성지와 문화유산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요.

양승조 충남도지사 모시고 이번 협약의 의미와 내용 등에 관해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양승조 지사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가톨릭평화방송과 충청남도가 오늘 업무협약을 맺었는데요. 먼저 어떤 내용인지 소개를 해주시겠습니까?

▶지난 2014년 8월에 교황님이 방문하시지 않았습니까? 솔뫼 해미순교성지 및 내포 천주교 순례길 조성을 통해 세계적인 순교 성지로서 자리매김해 온 바가 있습니다. 오늘 협약을 통해서 가톨릭평화방송과 힘을 모아 국내는 물론이고 전 세계에 천주교인들께 충청남도의 가톨릭 성지 및 충남의 문화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는 게 이번 협약의 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 천주교회는 순교의 역사 위에 세워진 교회인데요. 그 중에서도 충청남도는 내포지역을 중심으로 신앙 선조들의 순교 믿음과 영적 유산이 살아 숨 쉬고 있는 곳이 아니겠습니까. 그런 만큼 이번 업무 협약이 갖는 의미가 특별해 보입니다.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말씀하셨다시피 특히 내포 지역은 한국 천주교회의 신앙의 못자리라고 불리는 지역입니다. 삽교천을 따라 외국 문물과 함께 천주교의 문화와 신앙도 전해졌고 때문에 전국의 108곳에 천주교 성지가 있는데요. 무려 충청남도에 17고의 성지가 내포를 중심으로 자리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솔뫼성지는 지난 2014년 8월에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다녀가시며 명소가 되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명소를 김대건 신부 탄생 기념 200주년 희년을 기념해서 충청남도가 마련하고 있는 다양한 행사와 사업 또 특히 도내 천주교 성지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충남의 천주교 역사, 문화 유산을 널리 알릴 특별한 기회라고 생각하고 협약을 맺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을 맞아 천주교 대전교구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념사업들이 계획돼 있는데요. 충남도에서도 따로 기념사업과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사업과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는지요?

▶여러 가지 사업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일단 김대건 신부님 탄생지인 당진 솔뫼성지에서는 8월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고요. 여기에는 바티칸 교황청 국무원장님과 바티칸 교황청 유네스코 대사님이 방한할 예정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몇 가지 행사만 말씀을 드리면 먼저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김대건 신부님의 업적을 드높일 수 있는 사회적 공익가치 추구 방향성을 가진 남북화합행사. 기후변화 대응, 코로나 조직 기원 행사, 이민자의 날 행사 등을 추진하고 있으면서 또 김대건 신부님 조선전도 제작 및 친필 서한의 역사적 의미 등 다양한 학술 주제로 국제 학술 심포지엄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그밖에도 오페라 공연, 버스킹 공연, 기획전시 등을 마련하고 있고요. 특히 특징적인 것은 김대건 신부님 캐릭터 개발을 하겠다. 그래서 웹툰이라든가 동화책 제작을 지원해서 종교를 넘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김대건 신부님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김대건 신부님이 제작한 ‘조선전도’에는 독도가 명확히 그려져 있고, 작년에 추가로 발견된 ‘조선전도’ 사본에는 라틴어로 동해(MARE ORIENTALE)라고 적혀 있기도 하고요. 천주교 신자뿐 아니라 전 국민이 이런 사실을 꼭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그리고 성 김대건 신부님을 기리기 위한 특별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는데, 어떤 사업들인가요?

▶크게 두 가지 사업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첫째는 대한민국 산티아고 순례길이라고 할 수 있는 당진 버그내순례길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또한 한국천주교 문화예술 활성화 및 지역주민 문화 갈증 해소를 위한 천주교 복합예술공간을 건립 중에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간단히 부연 설명을 드린다면 당진 버그내순례길은 한국천주교 초창기부터 이용됐던 순교자의 길인데요. 여기서 솔뫼성지부터 조선 제 5대 교구장이 다블뤼 주교님이시지 않습니까? 여기에 솔뫼성지 다블뤼 주교 유적지인 신리성지까지 13.3km 정도 되는데 아주 명소가 되리라고 생각하고 여기에는 충청도 최초의 성당인 합덕성당도 있고요. 2017년 세계관계시설물 유산으로 등재된 합덕제가 있고요. 원시장, 원시보 형제의 생가터가 있고 신앙과 힐링, 웰빙을 모두 만족하는 순례길로 많은 분들이 찾고 계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여기에 한 가지만 더 추가로 말씀드린다면 천주교 복합예술공간 건립인데요. 김대건 신부님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 장소로 금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데 총 130억 원을 투입해서 광장과 회당, 대강당, 예술 공연장, 전시관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건립할 예정입니다.


▷이게 천주교 신자들을 넘어서 지역 주민들의 문화 갈증 해소를 하는 데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이 되네요. 김대건 신부 200주년 탄생 기념행사와 연계해 ‘라파엘호 복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는 사업입니까?

▶기존의 여러 가지 사업과 함께 김대건 신부님께서 1845년에 페레올 주교님, 다블뤼 신부님 등 열네 분과 함께 조선을 향해서 타고 온 배가 라파엘호입니다. 이걸 복원함으로써 신부님께서 처음 강경에 내리신 10월에 맞춰서 축복식을 가질 예정인데요. 일반 시민께도 공개할 예정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강경 지역이 아주 의미가 있는 것이 김대건 신부님의 첫 사목지라는 겁니다. 이런 여러 가지 의미가 있어서 라파엘호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10월에 축복식을 가지면서 일반 국민께도 공개할 예정이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많은 행사들이 축소되거나 취소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계획하고 있는 많은 사업과 프로그램들이 원활히 이뤄질지 걱정인데, 어떻게 준비하고 계십니까?

▶아마 그런 걱정이 충분히 있으리라고 생각하고 다만 김대건 신부님 탄생 200주년은 2021년밖에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아주 의미가 있기 때문에 이 행사를 취소한다기보다는 어떤 상황에도 언택트 방식을 통해서라도 이 행사를 하면서 규모의 축소를 통해서라도 중요한 의미를 놓치지 않겠다는 것이 충남도와 관계자 분들의 계획이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SNS,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통해서 김대건 신부님 탄생 200주년을 알리는데 집중하고 전 국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 기간 내 라이브 방송도 함께 진행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기념행사는 오는 8월 14일부터 개막하는 거고요. 수많은 순교자들이 신앙을 위해 목숨을 던진 현장인 ‘해미순교성지와 순례길’이 교황청이 승인한 ‘국제성지’로 선포됐는데요. 관련해서 충남도 차원에서 계획하고 있거나 추진 중인 사업들이 또 있는지요?

▶두 가지가 있는데요. 내포, 해미 세계청년문화센터의 건립과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에 집중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간단히 설명을 드리면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후속 사업으로 진행 중인 내포, 해미 세계청소년문화센터의 준공을 앞두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금년 하반기 준공해서 2022년 100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세계 청년대회가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지만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이 아니겠습니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런 상황에서도 준공과 개관을 목표로 사업이 잘 진행 중이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세계청년문화센터는 교황 방문 기념관, 숙소 강당 등 대규모 행사를 치를 수 있기 때문에 아시아 청년 네트워크의 상시적인 활동 공간이 될 거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여기에 내포 천주교 유적군이 있습니다. 내포 권역에 유적군이 있는데 5개 시군에 8개 유적으로 돼 있습니다. 이런 내포 권역에 천주교 유적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를 할 수 있도록 충남도가 함께 노력하고 있다는 점도 말씀드립니다.


▷양승조 도지사님께서 하실 일이 참 많습니다. 기대를 해보고요. 신앙 선조들의 믿음과 순교 정신, 영적 유산을 잘 가꾸고 본받아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모두의 몫일 겁니다. 지금까지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함께 말씀 나눴습니다. 오늘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cpbc 윤재선 기자(leoyun@cpbc.co.kr) | 입력 : 2021-04-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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