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온실가스 더 감축"…한미 정상 첫 가톨릭코드 '기후변화'

文대통령 "온실가스 더 감축"…한미 정상 첫 가톨릭코드 '기후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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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23 05:00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화상으로 열린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앵커] 한미 정상의 첫 번째 가톨릭 코드, 공동의 집 지구 지키기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세계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했는데요.

온실가스 배출량을 더 많이 줄이고, 석탄화력발전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기자] 지구의 날인 어제 오후 8시부터 10분 동안 청와대에 모든 불빛이 사라졌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세계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문 대통령은 기후목표 증진을 주제로 열린 1세션에서 지구의 날을 맞아 진행된 소등 행사를 언급하며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오늘 저녁, '지구의 날'을 맞아 한국 국민들은 10분간 불을 끄고 지구의 속삭임을 들었습니다.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하고 있는 모든 나라들에 한국인들의 응원의 마음이 전해지길 바랍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우리나라의 두 가지 약속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먼저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존의 계획보다 더 많이 줄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한국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추가 상향해 올해 안에 유엔에 제출할 것입니다. 한국은 지난해 NDC를 기존의 배출전망치 기준에서 2017년 대비 24.4% 감축하겠다는 절대량 기준으로 변경함으로써 1차 상향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한국은 2030년까지 2017년의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24.4%를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하지만 유엔기후변화협약은 파리협정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많은 국가가 더욱 상향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제출해야 한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EU와 영국은 감축 목표를 상향 조정했고, 한국도 동참하기로 한 겁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탈석탄'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신규 해외 석탄발전소에 대한 공적 금융 지원 중단, 국내 추가 신규 석탄발전소 허가 금지 등을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신규 해외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공적 금융지원을 전면 중단할 것입니다. (중략) 탄소중립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석탄화력발전소를 줄여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대신 정부는 재생에너지 기술개발을 위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2050 탄소중립은 국제적인 연대와 협력을 통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달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2021년 서울 P4G 정상회의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폐 플라스틱을 활용한 재생원단으로 만든 친환경 넥타이와 해양쓰레기 폐유리를 활용한 P4G 공식 라펠핀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편, 이번 기후정상회의는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했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참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앵커 리포트였습니다.

cpbc 맹현균 기자(maeng@cpbc.co.kr) | 입력 : 2021-04-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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