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그리스 레스보스 섬 난민캠프 방문할 듯

교황, 그리스 레스보스 섬 난민캠프 방문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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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18 03:00
[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이 올해 안에 그리스 레스보스 섬을 방문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레스보스 섬은 유럽으로 향하는 대다수의 난민들이 찾는 섬인데요.

교황은 이곳에서 인도주의적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맹현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의 다음 사목방문지는 지중해 3개국이 유력합니다.

교황은 지난 9월 스페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리스와 몰타, 키포로스 등 3개국 순방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아직 공식 일정이 발표된 건 아니지만, 교황이 그리스 방문 중에 레스보스 섬 난민 캠프를 찾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교황의 사목방문을 준비하는 사전답사팀이 레스보스 섬의 임시 난민 캠프를 둘러봤습니다.

교황은 난민의 현실을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곳에서 인도주의적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교황은 지난 2016년에도 그리스 레스보스 섬의 난민 캠프를 방문했습니다.

당시 교황은 난민들을 위로하면서 국제사회에 인도주의적 대처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교황은 또 레스보스 섬에서 바티칸으로 돌아가면서 "벽을 만드는 건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2016년 레스보스 섬 방문>
"오는 저는 여러분과 함께하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여러분이 결코 혼자가 아님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편, 교황은 어제 주일 삼종기도 후 메시지에서 세계 곳곳에서 벌어진 폭력 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지난 15일 아프가니스탄에서는 폭발이 발생해 40명 이상이 숨졌으며, 같은 날 영국에서는 데이비드 에이메스 보수당 하원의원이 한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노르웨이에서도 지난 13일 한 남성이 활로 화살을 쏴 5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희생당한 사람들의 가족들에게 저의 친밀감을 전합니다. 항상 모두를 패자로 만들고 모두에게 패배의 길인 폭력을 제발 멈춰주십시오. 폭력은 폭력을 낳는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CPBC 맹현균입니다.


cpbc 맹현균 기자(maeng@cpbc.co.kr) | 입력 : 2021-10-1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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