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1 | 9
눈물 흐르는 지구의 골목길에서
나는 많은 길을 걸어왔다. 내가 걷는 길은 태양보다 눈물이 더 많았다. 아침부터 찬비가 내린다.
08-11 | 11
사이좋은 형제
두 아이가 길을 간다. 보고 또 봐도 무슨 이야기가 그리 많은지 작은 새처럼 지저귀며 생기차게 걸어간다.
08-11 | 7
광부의 길
중남미의 광물 부국인 볼리비아 풀라까요 광산.
08-11 | 9
가슴 시린 풍경 하나
어려서부터 70이 넘도록 야크를 돌보다 늘 여기 앉아 강물을 바라보곤 하지요. 저 흰 산의 눈물이 나를 키워주었지요.
08-11 | 9
바람이 불어오면
에티오피아 고원에 바람이 불어오면 아이들은 어디로든, 어디로든 달려 나간다. 초원을 달리고 흙길을 달리고 밀밭을 달린다.
08-11 | 6
베두인 소녀
아프리카 북부 사막에서 유목 생활을 하는 베두인은 핏속에 바람이 들어있어 바람이 부는 곳으로 태양과 별의 지도를 따라 한평생 유랑하며 살아간다.
08-11 | 6
만년설산을 넘어
넘어도 넘어도 끝없는 만년설산의 길. 춥고 희박한 공기 속에 난 그만 지쳤는데 이곳에서 저리 태연히 살아가는 이가 있다.
05-14 | 6
안데스의 돌담
선조들이 쌓아 올린 긴 돌담을 자긍심에 찬 몸짓으로 가리켜 보이는 안데스의 소녀. 이 돌담은 어린 알파카의 울타리가 되어주고 언 바람으로부터 감자 싹을 지켜주고 한낮의 태양을 품어 땅에 이슬을 전해준다.
05-14 | 6
길 위의 학교
먼 길을 걸어 선생님이 찾아온 날, 수업을 듣는 아이들은 마치 활자를 자신의 오장육부에 새기겠다는 듯 빛나는 눈길로 책 속으로 걸어간다. 길 위의 학교에선 안 되는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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