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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목) - <4> 성미술로 표현한 ''거룩한 여정''

재생 시간 : 03:07|2021-03-18|VIEW : 128

제목 : ''거룩한 여정'' 주제로 열린 성미술의 향연[앵커] 시청자 여러분이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 그리고 가경자 최양업 신부 삶과 영성을 미술작품으로 표현한다면 어떤 작품을 만들고 싶으신지요?서울가톨릭미술가회 회원 86명이 회화와 조각, 공예 등으로 하여금 희년의 의미와 기쁨을 표현한 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이힘 기자가 전시회에 다녀...
제목 : ''거룩한 여정'' 주제로 열린 성미술의 향연

[앵커] 시청자 여러분이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 그리고 가경자 최양업 신부 삶과 영성을 미술작품으로 표현한다면 어떤 작품을 만들고 싶으신지요?

서울가톨릭미술가회 회원 86명이 회화와 조각, 공예 등으로 하여금 희년의 의미와 기쁨을 표현한 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이힘 기자가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를 그린 김형주 화백의 그림입니다.

조선팔도 방방곡곡 교우촌을 찾아 해마다 길 위에서 선종한 최양업 신부의 모습이라고는 믿기지 않게 정겹고 푸근한 얼굴입니다.

반가운 신자를 만난 길에서 미사를 봉헌해줄 것 같은 인자한 표정 덕분에 그림을 감상하는 이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 최 신부를 만난 것만 같습니다.

이정지 화백의 유화 작품 ''성 김대건 안드레아''입니다.

지금까지 알고 있던 김대건 신부의 얼굴과는 사뭇 다른 느낌입니다.

광대뼈가 도드라져 보일 정도로 깡마른 얼굴에 안색도 그리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하지만 다부진 입술과 선한 눈매, 오똑한 코 무엇보다 보면 볼수록 선한 인상을 느끼게 되는 표정은 상상 속 김대건 성인 이미지의 지평을 넓혀줍니다.

서울가톨릭미술가회가 명동 갤러리1898에서 개막한 제48회 정기전의 주제는 ''거룩한 여정''.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을 맞아 개최한 이번 전시회는 그리스도인들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하느님께서 지으신 인간의 소명과 본질에 대해 생각하게 이끕니다.

86명의 서울가톨릭미술가회 회원들이 기도의 손길로 완성한 작품들은 신앙생활이 쉽지 않은 코로나19 사순시기, 두 사제의 뜻과 정신을 되새기게 해줍니다.

서울가톨릭미술가회 안병철 회장은 전시회를 통해 신앙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희망했습니다.

<안병철 베드로 / 서울가톨릭미술가회장>
"이번 사순시기에 각자 신자들께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그분들(김대건, 최양업 신부)의 삶과 여정들이 작품 속에 반영된 것을 한번 느껴보시고 자기 자신의 신앙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순교의 꽃’이라는 작품을 전시 중인 김윤순 화백은 작가들 역시 작품을 제작하면서 순교자들의 삶의 여정을 더욱 깊이 묵상하는 시간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윤순 아녜스 / 서울가톨릭미술가회 부회장> "왜냐면 희년이기 때문에 저희가 계속 이것(전시회 주제)을 계속 생각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어느 정도 각각의 개인 작가들이 이번을 기해서 순교자 이분들의 여정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지 않을까..."

이번 전시회는 오는 22일까지 이어집니다.

CPBC 이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