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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목) - <4> [코로나19 교육 현주소] (2) 사회적 단절감으로 외로움 느끼는 청소년 증가

재생 시간 : 02:44|2021-07-01|VIEW : 182

7/1(목) - [코로나19 교육 현주소] (2) 사회적 단절감으로 외로움 느끼는 청소년 증가[앵커] 코로나19로 달라진 교실 풍경을 연속 보도로 전해드리고 있습니다.지난번엔 교육 격차가 커진 부분을 살펴봤죠.오늘은 아이들의 외로움을 들여다 보겠습니다.김정아 기자입니다.[기자] 코로나19로 바뀐 교실 안 풍경은 낯설기만 합니다.사회적 거리두기로 떨...
7/1(목) - <4> [코로나19 교육 현주소] (2) 사회적 단절감으로 외로움 느끼는 청소년 증가

[앵커] 코로나19로 달라진 교실 풍경을 연속 보도로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지난번엔 교육 격차가 커진 부분을 살펴봤죠.

오늘은 아이들의 외로움을 들여다 보겠습니다.

김정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로 바뀐 교실 안 풍경은 낯설기만 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떨어진 책상과 그 앞에는 투명한 가림막이 서 있습니다.

마스크까지 쓰고 있어 서로의 표정을 알아보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 속 아이들은 심리적으로 장벽을 느끼게 돼 대인 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구소희 글라릿따 / 인천 실천교육교사모임 회장>
“학교에 왔을 때도 감염에 대한 걱정 때문에 거리두기를 굉장히 강조했었어요. 그래서 학생들이 서로 눈을 마주치고 이야기는 할 수 있지만 접촉하는 것에 대해서 되게 공포감을 느끼는 친구들도 있었거든요.”

아이들의 이런 위축된 심리상태는 학급 생활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구소희 글라릿따 / 인천 실천교육교사모임 회장>
"''친구들에게 고마운 것이 있다면 얘기해주세요''라고 얘기를 했을 때, 예전에는 훨씬 더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왔었는데 (코로나 이후에는) 21명 중에서 8명의 친구들이 ''친구가 나한테 말을 걸어줘서 고맙다''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구 회장은 이러한 아이들의 모습은 작년 한 해 대면 수업이 줄고 관계를 형성하는 방법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가톨릭대 심리학과 정윤경 교수는 청소년들이 정서적으로 고립감을 느끼지 않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정윤경 베네딕타 / 가톨릭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학교에서도 어느 정도 규칙을 지키는 선 안에서 방과 후에 함께 모여서 소규모로 공부를 한다든지 또 야외 활동을 한다든지 방역 수칙을 잘 지키는 한에서 상호작용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기회를 마련해주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정 교수는 이어 청소년들은 에너지가 굉장히 많고 정서적으로 강하기 때문에 부모나 주변에서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윤경 베네딕타 / 가톨릭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지금은 할 수 있는 것을 기쁘게 하는 태도가 필요해요. 가능한 어떤 방법이든 스트레스를 풀어야 돼요. 가령 야외에 나가서 활동을 한다든지, 운동을 하든지…그래서 에너지를 건강하게 방출하고 땀을 흘리고 이런 것들이 스트레스를 푸는 데 도움이 되거든요."

서울대교구 청소년 담당 교구장 대리 정순택 주교는 교회가 정서적 고립감을 느끼는 청소년을 위해 찾아가는 사목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순택 주교 / 서울대교구 청소년담당 교구장대리>
“많은 아픔은 가지고 있지만 성당에 나오지 않고 있는 청소년들도 많고 어쩌다 한번 나오고 마는 청소년들도 많고 그래서 저희들이 찾아가는 사목들을 좀 더 많이 해야 되겠다…”

CPBC 김정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