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7/13(화) - <2> 2020년 자살률 감소…코로나 이후 증가세 막으려면?

재생 시간 : 02:51|2021-07-13|VIEW : 183

이번엔 우리 사회의 해묵은 현안인자살 관련 소식입니다.그렇지 않아도 높은 자살률이코로나 시기와 맞물려더 높아지진 않을까 걱정스러웠는데요.지난해 자살률을 잠정 집계한 결과,1년 전보다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다행스런 소식이죠.하지만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 된 2~3년 후엔자살률이 다시 오를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김형준 기자의 보도입니다.[기자] 지...

이번엔 우리 사회의 해묵은 현안인
자살 관련 소식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높은 자살률이
코로나 시기와 맞물려
더 높아지진 않을까 걱정스러웠는데요.

지난해 자살률을 잠정 집계한 결과,
1년 전보다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다행스런 소식이죠.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 된 2~3년 후엔
자살률이 다시 오를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김형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5일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2021 자살예방백서」를 발간했습니다.

백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OECD 표준인구 기준 10만 명당 23명으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OECD 평균인 11.2명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가장 최근 통계인 2019년 기준 국내 자살자 수와 자살률은 전년 대비 각각 0.9%씩 소폭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가 국내에 처음으로 발생했던 지난해의 자살률 잠정치도 공개됐습니다.

지난해 자살 사망자 수는 잠정치 기준 만 3천 18명으로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국가적 재난 시기에는 자살사망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고 심리방역 등의 정책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 전반의 우울감이 증가하는 등 위험 신호는 여전합니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영향이 본격화되는 2~3년 이후 자살은 증가할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일자리 상실이나 생계 위협 등의 경험이 훗날 우울이나 자살 생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황태연 이사장은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의 직접적인 개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자살률을 낮추는 길이라고 밝혔습니다.

<황태연 /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사장>
"이런 국가적인 상황을 고려해서 경제적인 도움이나 또는 정신적 위기에 처하게 되는 소위 취약계층에 대해서 어떻게 직접적인 개입을 강화할 것이냐, 이런 것들이 아마 2~3년 후에 나타날 자살률을 떨어뜨릴 수 있는 그런 선제적인 예방조치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국가적 노력만큼이나 필요한 것은 생명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입니다.

황 이사장은 자살률 감소를 위해 모든 국민들에게 생명의 문화가 확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황태연 /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사장>
"저희 전문가 집단의 노력만으로는 이 국가 자살률을 낮출 수는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국민들이 생명을 존중하는 이런 문화운동을 확산시켜서 또 생명지킴이가 다 돼 주셔서 우리 국가 전체의 자살률을 떨어뜨리는 데 모든 국민이 기여하실 수 있도록…"

CPBC 김형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