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3 | 5
하늘에 보화를 쌓아라
서울대교구 우면동본당 신자들이 성당 뒤 텃밭에서 직접 기른 친환경 채소들을 수확하며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이들은 텃밭을 일구면서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바람과 비, 햇빛, 흙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귀농한 한 신자는 “농사는 이웃과 나누기 위해 지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내 욕심만 채우기 위해 지으니 몇년 간 계속 흉작이었다”는 신앙 고백 같은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재화는 하늘에 쌓아야 한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05-03 | 5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시각장애인 소녀가 점자 악보를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피아노 연습에 한창이다. 눈이 보이지 않는다고 피아노와 음악 공부를 하지 않았다면 소녀는 지금 피아니스트도 작곡가도 될 수 없었을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루카 11,10)라고 하신 예수님 말씀처럼 힘들고 괴로울 때마다 좌절하지 말고 기도하며 청해야겠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05-03 | 5
초보 농사꾼의 첫 수확물
비 온 다음 날의 텃밭 풍경이다. 방울토마토 가지가 쓰러질까 봐 이곳저곳 끈으로 고정한 흔적이 보인다. 서울 우리농운동본부 ‘농부학교’ 출신 초보 농사꾼들은 자신의 첫 수확물을 만나는 날 하느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이 방울토마토들은 시중에서 파는 것보다 모양과 크기, 색깔도 볼품없었지만, 화학 비료와 농약을 전혀 쓰지 않고 얻은 열매다. 농민 주일을 맞아 생명을 살리는 농산물을 기르는 가톨릭 농민들의 노고를 생각해 본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05-03 | 5
“자비를 베푸는 사람은 행복하다”
서울대교구 한 성당 입구에 비치된 사랑의 헌금함. 튼튼한 금고로 만들어진 이 헌금함에는 예수님의 사랑을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전하려는 신자들의 손길과 시선이 배어 있다. 본당은 20년 넘게 여기에 모인 성금으로 목요일마다 푸짐하고 따뜻한 밥 한 끼를 나누고 있다. 헌금함 위에 쓰인 성경 말씀처럼 자비를 베푸는 사람은 행복하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05-03 | 5
세상을 향해 하느님의 축복 빌어주는 성 김대건 신부
대구대교구청에 있는 성 김대건 신부 동상이 세상을 향해 하느님의 축복을 빌어주는 것 같다. 3일은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이다. 한국 교회의 사제들이 절망과 증오, 불안, 불신, 죽음의 어둠으로 가득한 이 세상을 다시 밝게 만드는 횃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간절히 마음 모아 기도해야겠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05-03 | 5
붉은 빛에 휩싸인 제대 위 십자가
제대 위 십자가가 붉은빛에 휩싸였다. 창문 유리화를 통해 쏟아지는 빛들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해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따르는 사람들이다. 각자 삶의 길이 평탄하지만은 않더라도 빛이신 주님을 믿고 제 십자가를 기꺼이 지고 가는 신앙인이 되어야겠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05-03 | 5
생활 속 작은 나눔이 예수 성심의 사랑 실천하는 길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식사 한 접시.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이 무엇이냐 물으면 아마 대부분은 특별한 음식, 여행지에서 맛본 음식, 값비싼 음식 등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평소에 먹는 그래서 별로 기억에 없는 평범한 한 끼 식사의 소중함을 잊고 지낸다. 이웃을 위한 작은 나눔은 예수 성심의 사랑을 실천하는 방법이다. 이힘 기자 lensman@
05-03 | 5
멸종 위기 야생식물 ‘매화마름’ 언제까지 볼 수 있을까
인천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 일대는 ‘매화마름’ 군락지이다. 어른 손톱 크기의 매화마름은 우리나라에선 강화도 일대와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만 발견되는 멸종 위기 야생식물이다. 매화마름 서식지에는 저어새와 노랑부리백로, 금개구리 등 희귀종과 천연기념물이 함께 발견된다. 5일은 환경의 날이다. 하느님이 창조하신 환경을 아름답게 가꾸고 보전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의무이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05-03 | 5
빵과 포도주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
성체성사로 빵과 포도주가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변해 우리에게 오심을 기억해야 한다. 미사 때마다 분심은 들지 않는지, 형식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 본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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