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3 | 5
기도, 간절한 청
미사를 마친 한 수녀가 기도하고 있다. 그리스도인의 기도는 하느님께는 선택된 이들의 간절한 청과 같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지체없이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실 것”(루카 18,1-8 참조)이라고 말씀하셨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05-03 | 5
작은 것에 감사하라
오늘(9일) 복음에는 예수님께 간청해 나병이 나은 열 사람 가운데 사마리아인 한 사람 만이 병이 나은 것에 대해 하느님께 감사를 드렸다. 평소 작은 것에 감사할 줄 모른다면 큰 것에도 감사함을 잊기 쉽다. 수도꼭지에서 떨어지는 작은 물 한 방울처럼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05-03 | 5
정성껏 묵주 기도를
왼손엔 묵주 반지를, 오른 손목엔 묵주 팔찌를 낀 한 신자가 묵주 기도를 바치고 있다. 전교의 달인 10월은 묵주 기도 성월이기도 하다. 묵주 기도 성월은 예수님의 구원 사업의 협조자로 평생을 봉헌하신 성모님의 삶에 더욱 깊이 동참하는 시기다. 우리도 성모님처럼 예수님 구원 사업에 동참하며 정성껏 묵주 기도를 바쳐야 한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05-03 | 5
겸손한 마음으로 배려하고 사랑하라
어느 해 여름날, 갑작스레 불어닥친 태풍으로 하룻밤 새 배나무에서 탐스럽게 익어가던 배들이 모두 땅에 떨어져 버렸다. 열심히 땀 흘려 배를 종이로 감싸고 키워온 신자 농부는 한 해 농사를 망쳤지만, 주님이 계시기에 다시 새 희망을 품는다. 태풍에 떨어져 팔 수 없게 멍들고 썩은 배들을 보면서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이웃을 배려하고 사랑하며 살 것을 다짐하게 된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05-03 | 5
감사하라, 나눠라
가족들이 정성을 들여 만든 부침개와 굴비, 나물 등이 차례상에 푸짐하게 올라가 있다. 루카 복음 ‘되찾은 아들의 비유’(15,11-32)에서 아버지는 죽은 줄 알았던 작은아들이 돌아오자 살진 송아지를 잡아 잔치를 베푼다. 하느님께서는 회개할 필요가 없는 의인 아흔아홉보다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하신다. 주님께 감사하고 가족 간에 사랑을 나누는 뜻깊은 명절이 됐으면 한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05-03 | 5
불편한 삶, 환경보호를 위한 ‘십자가’
화석연료를 안 쓰는 캠프인 ‘창조 보전 축제’ 참가자들이 밥을 지으려 로켓 화덕에 불을 붙이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참가자들은 석유와 전기를 쓰지 않았을 뿐인데 원시 시대 삶으로 되돌아간 듯 불편하다며 손사래를 쳤다. 예수님께선 내 제자가 되려면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소유한 것을 다 버려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자원과 에너지를 절약하고 자연 환경을 보전하는 것이 이 시대의 십자가가 아닐까.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05-03 | 6
소외된 이들을 초대하라
원주교구 갈거리사랑촌 노숙인 무료 급식소 ‘십시일반’ 주방에서 봉사자들이 미소라는 사랑의 양념을 곁들어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십시일반에서는 추석이나 설 명절 당일에도 쉬지 않고 어려운 이들에게 따뜻한 점심을 대접한다. 예수님께서는 “잔치를 베풀 때 부유한 자들이 아니라 오히려 가난한 이들, 장애인들, 다리 절고 눈먼 이들을 초대하라”(루카 14,13 참고)고 말씀하셨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05-03 | 5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어느 집 다락방에는 아이들만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키 낮은 문이 하나 있다. 성인이 방문을 드나들려면 허리를 90도로 굽히거나 엉금엉금 기어가는 자세로 몸을 낮춰야만 한다. 예수님께서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고 하셨다.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마음을 가진 이, 언제나 자신을 낮출 줄 아는 이들이야말로 하느님 나라의 주인공이다. 이힘 기자 lensman@
05-03 | 5
묵묵히 최선을
햇빛 가리개용 모자를 푹 눌러쓴 어르신들이 광주대교구청 잔디밭에서 잡초를 뽑고 있다. 다가가 인사하니 환한 웃음을 짓고는 다시 일에 열중한다. 교구 행사를 몇 시간 앞두고 땅에 고개를 숙인 채 구슬땀을 흘리는 어르신들은 누가 보든 안 보든 묵묵히 맡은 일에 최선을 다했다. 자신에게 맡겨진 일에 늘 최선을 다하는 삶을 하느님께서도 바라고 계실 것이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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